당뇨병의 진단 기준과 관리 방법(2023)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간단히 말해서 혈액 내의 포도당(혈당)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췌장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해 내지 못하거나 몸이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우리 몸의 장기 중 하나인 췌장은 소화 기관의 일부로 위와 소장 사이에 위치하여 외분비 기관과 내분비 기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외분비 기능은 소화 효소를 생성하여 음식 소화를 돕는 것이며, 내분비 기능은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당 조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당뇨병과 연관이 있는 인슐린 이라는 호르몬은 췌장 내의 베타세포에서 생성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을 세포로 운반하여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간에 저장되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혈당 수준을 안정화 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뇨병은 제 1형 당뇨병과 제 2형 당뇨병, 두 가지의 유형으로 나뉩니다.

제 1형 당뇨병은 췌장이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게 하는 자가면역 공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대개 어린 시기에 발병하며, 주로 체중 감소, 빈뇨, 강한 목마름,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의 인슐린 분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비만과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이며 대개 성인기에 발병합니다. 증상은 천천히 나타나기도 하며 고혈당에 따른 피부 합병증, 신장 문제, 심혈관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췌장 내의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공격을 받아 파괴되므로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인슐린을 외부에서 추가로 투여해야 합니다.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여 인슐린의 효과가 감소하고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려 하지만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여러가지 복잡한 요인들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각 요인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유전적 요인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제 1형 당뇨병은 특정 유전자 변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가 면역 과정입니다. 제 1형 당뇨병은 주로 자가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합니다. 면역 체계가 실수로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하여 인슐린 생성을 방해합니다.

세 번째는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제 2형 당뇨병은 주로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과 불규칙한 식습관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하게 하는데 이는 세포가 인슐린은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네 번째는 비만입니다. 비만은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하게 하여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슐린 기능의 문제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했다면 인슐린 기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입니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흡연 등은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노화입니다. 노화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며 제 2형 당뇨병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는 임신 관련 요인입니다. 임신 중에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은 이후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감염, 일부 약물 등도 당뇨병 위험을 증가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 중의 일부입니다. 당뇨병은 이러한 요인들이 상호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개인의 유전적인 현황과 생활 양식, 건강 상태 등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진단 기준

1. 공복 혈당(FPG) 검사

정상: 공복 혈당 수치가 100 mg/dL (5.6 mmol/L) 미만

만성 당뇨 전 단계: 공복 혈당 수치가 100 ~ 125mg/dL (5.6 ~ 6,9mmol/L)사이

당뇨병: 공복 혈당 수치가 126mg/dL (7.0mmol/L) 이상, 두 번 이상 측정 시

2.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OGTT)

정상: 2시간 후 혈당 수치가 140 mg/dL (7.8 mmol/L) 미만

만성 당뇨 전 단계 2시간 후 혈당 수치가 140 ~ 199 mg/dL (7.8 ~ 11.0 mmol/L) 사이

당뇨병: 2시간 후 혈당 수치가 200 mg/dL (11.1 mmol/L) 이상

3. 당화혈색소 A1c(HbA1c) 검사

정상: HbA1c 수치가 5.7% 미만

만성 당뇨 전 단계 HbA1C 수치가 5.7% ~ 6.4% 사이

당뇨병: HbA1c 수치가 6.5% 이상

2019년 미국 내분비 학회(ENDO)는 당뇨병 진단에 흔히 사용되는 당화혈색소 검사의 무용론을 제기하며, 단독 검사의 위험성과 함께 반드시 OGTT와 병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HbA1c 검사는 혈액 내에서 산소를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 내의 혈색소가 어느 정도로 당화 됐는지 살피는 검사로 적혈구의 평균 수명 기간에 따라 최근 2 ~ 3개월 동안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이 검사를 통해 혈당 수치가 목표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OGTT는 포도당에 대한 신체의 반응을 측정합니다. 이 검사는 밤새 단식한 사람에게 단 음료를 마시게 한 후 각 시간 별 혈액을 채취해 혈당과 인슐린의 양을 측정합니다.

문제는 HbA1c 검사는 금식이나 준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당뇨병 진단에 자주 사용되지만 문제는 OGTT 대비 진단율이 턱없이 낮다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 HbA1c 검사가 경부당부하검사(OGTT)에서 당뇨병으로 진단된 당뇨병 환자 중 73%를 놓친 것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은 공복 혈당 검사, HbA1c 검사, OGTT의 세 가지로 진단하는데 어느 한 가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공복 혈당을 측정하면 식후 혈당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놓치게 되고, 식후 혈당만 보면 공복 혈당을 놓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혈당의 변화가 복잡하므로 하나의 검사만으로는 부족하고 두 가지의 검사를 통해 진단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관리 방법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 받았을 경우에는 당연히 의료진의 도움을 통해 관리를 받아야 하겠지만, 검사 결과 만성 당뇨 전 단계의 수치를 확인하게 되었을 때부터 적절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으로 확진 되었을 때는 제 1형의 경우 인슐린 주사 또는 펜을 사용하게 되며, 2형의 경우 경구형 약물을 복용하여 혈당 조절을 돕습니다. 그 외 식습관와 생활 습관의 개선의 경우 만성 당뇨 전 단계에도 거의 동일한 방법으로 관리합니다.

만성 당뇨 전 단계는 높은 혈당 수준이 있지만 아직 당뇨병 진단 기준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성 당뇨 전 단계는 심각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도 이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적절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혈당 수준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당뇨병 합병증(심혈관 질환, 신장 문제, 신경 손상 등)의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염증 반응을 높일수 있으며 일부 종양의 위험을 증가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하여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단 기준을 통해 만성 당뇨 전 단계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면 당뇨로 진행되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쩌면 미리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은 것일 수 있습니다.

만성 당뇨 전 단계에서도 의료적 도움이 가능합니다. 의사와 함께 협력하여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평가하고 적절한 조치를 결정해야 합니다. 의사는 당신의 건강 상태와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개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영양사와 상담하여 건강한 식단 및 식습관을 개선하는 방법을 배우세요. 개별적인 식사 계획을 수립하고 영양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음식 선택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첫째, 저지방, 저나트륨, 고섬유의 식단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둘째, 당분과 포화 지방 함유량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합니다. 셋째, 작은 식사를 여러 번 나눠서 섭취하며, 과식을 피합니다.

의사나 운동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운동 계획을 수립하세요. 꾸준한 신체 활동은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체 활동을 늘리고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의사가 약물 처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혈압 조절을 위한 약물이나 당뇨병 예방을 위한 약물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모니터링하고 검사하세요. 변화에 따라 치료 계획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와 함께 금연 프로그램이나 스트레스 관리 방법 등을 배우세요. 건강한 생활 습관은 만성 당뇨 전 단계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성 당뇨 전 단계의 관리는 전문 의료진과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의사를 지시를 잘 따르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혈당 측정기, 주사, 약
ⓒpixabay


맺음말

제 블로그에는 이전에 당뇨병과 인슐린의 관계에 대해서 다루었던 포스팅이 있습니다. 해당 포스팅에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에 집중하여 다루었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뇨병이라는 질병에 대하여 원인과 진단 기준, 관리 방법에 대하여 다루어 보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당뇨 위기 인구가 20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뇨병 학회의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2020년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에 육박합니다. 당뇨병 고위험군은 1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10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고, 고령자가 아닌 성인층의 당뇨병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뇨병에 대해서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예민하게 관찰하여 몸에 이상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합니다. 항상 여러분의 건강을 응원하겠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다른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대한 당뇨병 학회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뇨병의 원인과 진단 기준,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세요.
🙂

다른 건강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진주 지역 여행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하동 지역 여행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순천 지역 여행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